교회 創立 20周年을 맞아 60代에서 80代에 이른 어르신들이
정성을 모아서 베트남에 소 한마리를 보냅니다.


쌈지 깊숙히 감추어 두었던 여덟번이나 접어 꼬깃한 만원 한장,
고쟁이 주머니에 간직했던 비상금, 세례 받기 전인 신입교우등
동참해 주신 여러 어른들께 뜨거운 감사와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충동적으로 시작했던 일이 의외로 많은분들의 호응으로 즉석에서 마련된
반마리 때문에 중도에서 포기할수도 없고 나름대로 걱정이 되었다.
비록 많은 량이 아닌 한마리의 시작으로 참여의 의미로만 두기엔 결코
간단한 일은 아니였다.

은혜가운데 무난히 목표를 달성하고 가슴 벅찬 감동으로 "시작이 半 이란 우리
속담을 떠 올렸다. 소는 옛날부터 농촌의 든든한 재산이며 삶의 의지였고
구체적인 도움이었다. 우리가 보내는 소 한마리는 베트남의 가난 극복과 자립을
위한 디딈돌이 될것이다

쌈지돈 일만원으로 시작된 어르신들의 정성이 큰 기적이 되어 먼 훗날 베트남
들판에서 뛰노는 소떼들의 모습을 보기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