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제1기 갈릴리 교회 선교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자 열심히 노력한 신세령입니다.^^
목사님이 저에게 선교대학 간증을 하라고 말씀하셔서..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어? 우리교회에서 간증을??
저도 한 15.6년 갈릴리 다닌거 같은데...한번도 보지 못한거 같아서...
그래서 사실 고민이 많았어요..(왜냐 하면 샘플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주님께 기도했죠.. 하나님 간증을 하라고 합니다.
간증거리를 주세요...라고……..근데 과묵하신 우리 주님은 아무 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좀 개인적인 이야기가 들어가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이제 이번 선교대학을 통해 받은 은혜를 잠시 같이 나누려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희 집은 신갈용인이구요. 회사는 인천입니다.
그래서 매주 금요일은 용인에서 인천갔다가 신도림으로 퇴근해서 선교대학을 하고
다시 용인집으로 갔는데.. 집에 도착하면 12시 되더라구요.
쉽지 않은 결정이였고, 실제로 많이 피곤하더라구요.
그럼에도 제가 선교대학을 참여하게된 이유는
저도 나이?가 …(여기 저보다 연로하신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주님 지금 저 잘 살고 있나요?" 라는 질문이 어느때 부터 계속 되어지더라구요
복음은 능력이라는데.. 난 왜 능력이 없지? 하는 생각과 함께 고민 하던중에, 선교대학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머든 배워보자.. 이것을 통해 하시려는 말씀이 있으신가???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근데 처음 첫주..두주..강의를 들으니.. 내가 선교라는것에 참, 무지했구나를 절실히 깨닭게 되었죠.
그래도 제가 대학교때 10일정도 단기선교의 경험이 있었음에도..불구하고 그렇더라구요.
선교를? 단순히 봉사정도로 여기고 있었던 거 같아요.
사실 제가 올해 2월한달 암송하고 묵상했던 말씀이
시편 32편 8편의 "내가 네 갈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라는 말씀이였는데, 이번에 강의해주신 박경남 선교사님과 조경아 선교사님이 이 말씀 받고
아프간 가셨다는 이야기 듣고 진짜 깜짝 놀라고 걱정?되더라구요
"주님, 설마 저에게도 ?? 전 아직 준비가...."
아무튼 강의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특히, 박경남, 조경아 선교사님의 아프간 선교지의 실제 선교지에서 겪은 이야기를 들으니
더더욱 아.....직접 나가는 선교사는 정말 부르심이 있어야 하는거구나^^*
나 같은 자가 할수있는 일이 아닌거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솔찍히 나와 같이 사는사람도 예수님의 눈으로 바라보지 못하여 사랑하지 못하고
내가 낳은 아이들 문화도 이해하지 못하여, 키우면서 "넌 도대체 어디서 나왔니?"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타 문화를 이해하며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여야 할 수 있는 선교는 정말 배울수록 점점 더 어렵게만 느껴졌어요
그렇게 한주 한주 선교대학을 하며 보내는데..
제가 주님께 질문했었다고 했었잖아요.
"주님 저 지금 잘살고있나요?"
제가 주님께 질문한 것에 대해..선교대학을 통해서 반대로 주님이 제게 질문하시 시작하셨어요.
너 정말 나를 믿고, 나를 따라 살고있니???
처음엔 바로 대답했어요..네!! 예수님 믿고 따라 살려 노력해요..
근데 다시 질문하시더라구요.
근데 왜 성경말씀 있는 그대로 믿지 못하고, 걱정하고 불안해하니?
너 나를 더 알고싶고, 나와 매일 Date 하기를 소원하고 호흡하며 살고있니?
네..QT 열심히 하려고 하고..말씀 매일 읽으려고...
니 자아를 버리고 내 포도나무에 잘 붙어있니?
너를 향한 그리고 니 주변사람들을 향한 나의 마음을 아니?
나와의 처음 사랑을 버리진 않았니??
전 이 질문들에 답을 해야 했는데..
점점 대답하기가 어려워지더라구요.
하나님은 선교대학을 통해 저의 삶과 제 생각을 되돌아 보는 기회를 주신거 같아요
선교가 무엇이고 선교사의 삶을 배워가면서
거창하게만 느껴졌던 선교적 삶이라는게 파송된 선교사만 사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예수님이 나를 이미 부르셨고,
나는 이미 예수님의 제자이고,
제자이면 제자로써의 삶을 살아가야 하고 , 제자 삼아 나아가야 함에도,
나라는 자아가 아직도 죽지 못해 그 속에만 머물러 있더라고요.
내 자아의 욕심대로의 생각하고 행동하며, 내 눈은 여전히 세상을 향하고 있으니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복음의 능력 없는 삶이 될 수 밖에 없음을 보게 해주셨어요.
그리고 강의를 통해 배운 선교사의 삶과 사역은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즉, 삶이 사역이라는 것을 통해 나의 삶과 복음의 능력도 분리될 수 없겠구나를 깨닭게 되었고,
삶의 목적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생각, 말, 행동에 있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조경화 선교사님의 말씀을 듣고
저의 처음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더라구요, “주님, 제가 잘살고 있나요?”
이 질문도 세상기준의 질문이였다는 것을 깨닭게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질문 드렸죠^^* 배운 데로
“주님 제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성령님 도와주세요” 라고..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후 4:7)
이 말씀을 선교대학을 통해 다시 배우며 나는 질그릇이고 능력은 오직 주님께 있음을 고백하게 되었죠.
그리고 나의 삶이 바로 선교라는 배움을 통해 가족과, 갈릴리 공동체, 직장에서 “나의 행복하고
거룩한 삶으로 예수님을 보일 수 있게 해야겠다”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저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앞으로 주님이 저의 삶을 어떻게 인도하실지 저는 잘 모르지만, 그저 오늘 주님을 기쁘시게 했는지? 생각하며 하루하루 주님과 함께 살아가려고 합니다. 성령님께서 도와주실 줄 믿고 말이죠
여러분도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선교대학을 위해 수고해주신 담임 목사님, 전도사님.. 조장님들..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구요
그리고 제 대신 금요일마다 아이들 저녁과 설거지로 헌신한? 남편에게도 고맙고
특히, 박경남 조경아 선교사님..정말 주님 안에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빨리 이두 분의 고급 노하우를 기력이 떨어지시기 전에 우리가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6주간의 선교 대학을 마친 소감을 한줄평으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선교대학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매주가 좋았다.
선교대학을 만나 나의 생은 상이 였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