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_ 영생의 양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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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의 양식을 위하여

(요한복음 6:26-40)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첫 번째 당면한 문제가 빵의 문제였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을 빵의 문제로 시험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30년 동안 갈릴리에서 살면서 친히 가난을 겪으셨기 때문에 이 가난의 문제, 빵의 문제야 말로 최대의 관심거리였을 것입니다. ‘할 수만 있으면 돌로라도 빵을 만들어 저 배고픈 백성들에게 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사탄이 시험하기 전에 예수님께서도 한번 정도는 생각해보셨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요한복음 6장 말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였던 예수님을 수소문하여 찾아왔습니다. 이런 무리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하여 빵이 아닌 영생을 위해 살 것을 기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님께 다시 빵을 얻기 위해 찾아온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들의 관심은 영적인 것이 아니라 육적인 것에만 있었던 것입니다. 이들을 향해 예수님은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육신은 반드시 썩을 양식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영혼은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하여 육신을 위한 썩어 없어질 양식도 중요하지만, 우리 삶의 영원한 목적과 목표는 영생의 양식,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입으로 떡이 들어가야 살 듯이, 영적인 떡이신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우리 안에서 피가 되고 살이 되어 우리와 연합을 이루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생명수이시고 생명의 떡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를 향하여 세 가지 양식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첫째 우리가 매일 먹는 썩을 양식입니다. 이 썩을 양식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양식을 위해서 땀 흘리는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매일 썩을 양식을 먹어도 결국 죽음을 맞이합니다. 예수님은 이 썩을 양식이 인생의 목표가 아님을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먹은 만나입니다.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인류 역사상 40년이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먹여주신 양식입니다. 그러나 만나를 먹는다고 해서 영생하지는 않습니다. 만나도 사라지는 음식이었습니다. 셋째 예수님께서 주시는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입니다. 육적인 양식이 아니라 영적인 양식입니다. 영생을 주시는 양식입니다. 이 양식을 먹으면 다시 주리지 않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양식입니다. 이 영생의 양식이 우리 인생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도 바울은 로마에 쓴 편지를 통하여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인생의 목표도 예수님께 주시는 영생의 양식을 위하여 주님을 따라가고 주님을 찾고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먹는 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