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라
(출애굽기 16:1-12)
우리 모두의 인생에는 굴곡이 있습니다. 살다 보면 모든 일이 잘 되고 순탄할 때도 있고, 또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힘들고 어려운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잘 나갈 때는 잘 나가는 대로 힘들 때는 힘든 대로 그 상황에 맞게 잘 처신해야 합니다. 모든 일이 잘 풀릴 때는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또한 어렵고 힘든 시련이 닥쳤을 때는 그 안에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 시련의 의미를 다른 곳에서가 아니라 나에게서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인가 하시고 싶은 일이 있어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어떤 사건이 생겼을 때는 먼저 그 사건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가지고 있는 신앙적 의미를 찾아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출애굽기 말씀에는 남을 탓하고 원망하는 인간의 죄 된 모습이 아주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바로의 압제에서 벗어나 홍해를 건너 광야에 도달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 모세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바로 며칠 전에 바위에서 솟아나는 물을 마셨으며, 몇 달 전에는 홍해 바다를 육지처럼 건너며 놀라운 기적을 직접 보고 경험했던 사람들입니다. 지난날들을 조금만 되돌아보아도 그렇게 모세를 원망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과거를 모두 잊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눈에는 자신들이 당한 어려움만 보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원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하는 것, 사실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일어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불평과 원망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이요 불순종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고 했습니다.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가 자신들의 상황과 환경을 바라보니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영광을 보여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 줄 알리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 중에 하는 일이 잘 안되고, 하는 일마다 실패하여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하고 원망하는 분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뜻과 계획 생각이 있으셔서 행하신 일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어려움이 찾아올 때 우리는 먼저 과거에 베풀어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나에게 남겨진 것들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그들이 불평하고 원망했던 광야를 바라보았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나에게 남겨 주신 것들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가십시오. 우리 주님께서 그 원망과 불평 우리의 불신앙을 치유하시고 쉬게 하시며 우리를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불평과 원망에서 놓이게 하시는 은혜와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어려울 때 일수록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갔을 때 하나님은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여 주시고 쉬게 하시고 살려 주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