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마태복음 4:1-4)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한 첫 번째 내용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돌들로 떡 덩이가 되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탄의 유혹에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분명하고 명확하게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셨습니다. 그때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고 성경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생령은 ‘살아 있는 존재’, 영적인 존재라는 뜻입니다. 영적인 존재는 떡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이 진리를 예수님께서 사탄의 유혹을 이기심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창세기 3장의 말씀을 보면 사탄이 뱀의 입을 통하여 여자에게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어도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말합니다. 심지어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이 말은 오늘 사탄이 예수님에게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와 같은 뜻입니다. ‘선악과’는 ‘돌’입니다. 선악과는 먹지 못하는 열매고, 먹어서도 안 되고, 먹을 수 없는 열매입니다. ‘돌’도 사람이 먹지 못하는 것, 먹을 수 없는 것, 먹으면 죽는 것입니다. 생령인 아담과 하와도 결국 선악과를 먹고 죽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는 떡만 먹으면, 떡을 많이 가지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사탄의 말을 그대로 믿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돌을 가지고 떡을 만드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런 삶은 영적으로 굶주린 삶입니다.
구약 신명기 8장 3절 말씀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말씀”으로 오셨습니다. 말씀으로 오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돌을 떡으로 만드는 삶이 아니라 말씀이신 예수님을 믿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만나로 먹이셨습니다. 만나는 사람이 만들어낸 떡이 아니라 매일 매일 하늘로부터 내리는 양식을 말합니다. 이것을 먹는 사람만이 광야라는 인생을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서부터 참된 만나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온 말씀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친히 예수님 자신을 우리에게 먹어주셨습니다. 이 만나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셔서 세상을 살아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1장 23절에서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삶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물이나 공기, 전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생기’요 ‘말씀’입니다. 성부 하나님은 말씀이신 예수님을 이 땅 가운데 만나와 같이 보내 주셨고, 말씀이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먹이시는 성령 하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세상에서 떡의 유혹을 이기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