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예배 기도문 2011.03.16 정 진 애
어느 해보다도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왔던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기운이, 바람을 통해 느껴집니다.
봄은 새로운 변화와, 설렘의 계절이온 대, 따스한 봄처럼 저희의 심령도, 추워 움츠리고 잠자던 영혼들이 깨어, 봄의 활기를 갖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매주 수요일 삼일 예배를 기억하면서도 삶의 현장에서, 시간에 쫒겨 업무에 시달리다, 이 핑계 저 핑계로, 주님께 예배하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주신 직분도 감당하지 못한 채 나 아니면 누군가 하겠지 하는 무사 안일한 마음으로 주님을 외면하고 슬프게 하지는 않았는지요
이 시간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세계곳곳에서 일어나는 뉴스와 사건들을 접하며, 이 모든 일들이 남의 일만이 아니어, 무섭고 두려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하나님 며칠 전 붉은 화염의 대지진으로 검은 파도의 쓰나미가 온 집채와 건물 그것도 수많은 생명들을 삼켰습니다. 피할 겨를도 없이 지옥을 방불케 하는, 정녕 사실이 아니고 영화이기를, 진정 가상이기를 바랐지만, 숨길 수 없는 사실이었습니다. 거기에 뒤이은 원전폭발로 방사능공포까지 확산되어, 2차3차 피해로 더욱더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노아의 홍수 때도 이러했는가요
사랑하는 가족과 전재산을, 망연자실 실의에 빠져있는 그들을 위로하시고, 하루속히 상상을 초월한 재앙이 멈추어 세계평화가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정녕 저희가 깨어 기도하고 주님이 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옵소서
의인이 열명이라도 있었으면,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진노가 더하기 전에 저희의 심령이 부활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은 사순절 기간입니다
주님이 나를 위해 죽으심으로 오늘의 우리가 존재함을 감사드립니다
이주간에 주의 고난을 가슴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영안이 밝아져 주님의 섭리와 크고 놀라운 세계를 보게 하시며 늘 주님과 더불어 교통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갈보리산위의 험한십자가를 바라봅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제 저희는 새로운 선교사업을 꿈꾸고 있습니다.
가나교회의 설립과 노숙자를 위한 쉼터의 월세보조, 그리고 인생을 힘차게 걸어야 할 젊은이들이 재수로 인한 심적 스트레스로 인생을 포기하거나 방황하는 이들을 위한 상담으로 장차 새로운 길을 찾고 용기룰 잃지 않도록 실로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하나님 이 모든 사업에 갖춰져야 할 모든 것들을 예비하여주시고 주님께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말씀 증거하시는 목사님에게 늘 건강을 책임져주시고 영적으로 큰 지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귀히 여겨, 찾아 헤매는 목동처럼, 한 영혼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 하신주님, 저희 교회가, 양떼는 목자를, 목자는 양떼를 위해 늘 기도하며 사랑하는 귀한 제단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시종을 주님께 부탁 드리며 잘못 구한 것 있으면 사하여 주옵시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