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토요예배에 참석케 하시고 갈릴리공동체의 항존직모임을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희들이 함께나늘 안건을 저희들의 의지대로 다루지 않게 하시고 지난 27년간 갈릴리공동체에 주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겸손하고 기쁜 마음으로 안건을 다룰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함께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림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지난 27년간 갈릴리공동체의 선교역사는 저희들의 믿음과 헌신이 부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의 선교역사에 귀히 쓰임받고 있음을 생각할때, 너무도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특별히 인명진 목사님을 통해, 믿음의 경주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은혜주시고, 하나님께 쓰임받는 기쁨과 감사함을 고백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들 스스로에게 자긍심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저희들 스스로를 빚진자의 모습으로 깨닫게 하시기에 충분하였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갈릴리공동체와 늘 함께 있음으로 인해 우리의 부족과 허물이 다 녹아지게 하시고 우리의 부족과 허물도 갈릴리공동체 안에서 쓰임받는 귀한 경험들을 하게 하신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요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이제 이귀한 갈릴리공동체의 선교역사와 우리의 행복한 삶을 위해 늘 기도하시며,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 몸소 바른길을 걸어오신 인명진목사님으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인목사님 목회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이제 저희들의 마음을 모으셔서 저희들이 할 수 있는바를 찾을 수 있도록 은혜주시길 기도합니다.
인명진목사님은 모든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깨닫고 당신을 위해서는 평생을 소유치 안고 살길 원하셨으며, 실제 소유함이 없이 사셨읍니다. 이같은 인목사님의 삶에 저희들이 조금더 아름답게 보탬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있는 것 같으나 없으셨고, 없는 것 같으나 다 가진 것 같은 삶을 사신 인목사님의 삶은 우리의 부러움이 되었읍니다. 물질에 자유로운 삶을 사신 인목사님의 삶을 끝까지 지켜 주시길 기도합니다. 저희들의 마음문을 열어주셔서 저희들이 토의할 내용들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덧붙임>
목사님은 젊은시절 함석헌 선생님을 존경하며 그의 삶을 본받고자 다짐하신분이신 것 같다. 함석헌선생님의 무소유의 삶을 실제 그대로 실천하시고 계신분으로 여겨진다. 이같은 목사님의 삶은 우리에게는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삶인 것 같지만, 그의 삶은 갈릴리공동체의 모든 식구들에게 큰 감명을 주고 있다. 이제 아름다운 은퇴를 앞두고, 그의 퇴직금도 가족을 위해 쓰지 않고 예수자매수도원의 도서관 건립을 위해 내어 놓고자 결심하셨다. 인목사님은 당신의 형편에 버겁게, 매우 좋은 도서관을 건립코자 하셨으며, 영호남의 남부지역 목회자들과 수련자들을 위해 사용되어지길 원하셨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이땅에 드러나길 간절히 바라고 계신 것 같다. 목사님은 항상 하나님께는 최선을 다하고 최고를 바치고 싶어하신 분 이셨음을 지난 23년간 무수히 보아왔다. 이같은 인목사님의 순전한 바람을 지켜보며, 갈릴리공동체 식구들이 이 귀한 선교역사에 함께 동참하여 인목사님의 간절한 바램에 함께 동행하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