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초에 한동안 가슴 짠하고 서운했던 일은 신영복 선생님의 타계 소식이었다.
26년전 둘째의 결혼 주례를 맡아 주시면서 처음 뵙게 되었고 그 후론 뵈온적이 없었지만
쓰셨던 글을 읽으면서 삶,고뇌,인간애등 그분에 대한 면모를 조금은 알수 있을것 같다.
서거 소식과 함께 품절 되었다던 책들을 서둘러 구해 며칠동안 두문불출하며 읽었다.
1988년에 처음 출간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주로 감옥에서 보낸 편지들로 이루어졌는데
새로 출간된 영인본에는 (청구회 추억)이 함께 수록되었다.
단행본으로 나온 (청구회 추억)은 한글과 영어로 구성 되었다.
고전 까지는 감히 엄두를 못내지만 이번 기회에 새로 나온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청구회 추억 ) (나무야 나무야)를
읽으며 신영복 선생님의 가르침을 되돌아 보았다.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목사님이 쓰신 글을 읽고 다시 한번 선생님을 상기하며
목사님의 생각과 공통점이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