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추억
누군가에게는 어제의 추억이 될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지난해의 추억이 될수도 있다.
7.80대의 우리들에게는 하루 하루의 생활이 너무 너무 정겹고 소중하고 귀하다.
지난 1월 31일 주일 오후, 남녀 불문하고 우리 길지않은 길동무들은 꾸역꾸역 테크노마트 cgv앞에 모였다. 영화 (오빠생각)을 관람하기 위해서다.
특별히 선택 받은 갈릴리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행사의 날이었다.
6,25를 겪은 우리세대들에겐 아픈 추억이겠지만 지난 날들을 회상하는 의미도 있고
그 때를 아십니까? 우리 세대들이 피 흘려 닦아 놓은 풍요로운 세대에 살고 있는 전후 세대들이
우리들의 아픈 삶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영화상영내내 우리들은 각각의 지난날을 영화에 비쳐보며 눈물 콧물을 흘리기도 하면서
참혹했던 그날들을 실감해 보고 그날의 상흔들을 어루만져 보았다.
평소 영화를 접하지 못했던 어르신들까지 모두 모두 행복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