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9일 1시에 학부모기도회가 있었습니다. 학부모님들은 참여를 못하신 관계로 청소년부 교사들끼리 모여서 청소년들을 위해, 학부모님들을 위해, 교회를 위해, 청소년부를 위해,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기도하면서 읽었던 말씀, 기도문, 기도제목을 올립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기도로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6월 학부모기도회는 6월 16일(일) 1시에 4층 세미나실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 말씀 – 잠언 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 함께 읽는 기도문
자녀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주님,
제가 낳은 아이들이 도무지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들이 제 마음을 채워주기를
얼마나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그들이 저의 밝은 등대이기를,
저의 끝없는 노래이기를,
저의 크나큰 삶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음에도
그들은 저를 채워주지 않습니다.
주님,
이제는 그들 아닌 제가
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게 하소서.
제 욕심의 빛깔대로 그들을 마구
덧칠하려는 짓을 그만두게 하시고,
그들에게는 그들대로의 그윽한 빛깔,
산뜻한 숨결이 숨어 있음을 알아보게 하소서.
주님,
제가 어린 싹을 보고 꽃을 피우지 않는다며,
또는 새가 아님을 알면서도 날지 못한다며
슬퍼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아이들이 아직은 꽃피지 않아도
머지않아 나름의 향기를 드러낼 것이고,
아직은 날지 못해도 언젠가는
나름의 하늘에 밝게 닿을 것임을
믿고 기다리게 하소서.
서로가 감당하지 못할 기대로써
함께 참담히 무너지고 마는 일이 없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고유하게 마련하신
그들의 빛깔대로 평화로이 바라보는 기쁨을
저로 하여금 누리게 하여 주소서.
(김영수·시인, 『기도가 그리운 날에는』 중에서)
● 기도제목 나눔과 기도
1. 청소년들을 위한 기도
- 청소년부 활동을 통해 귀한 믿음의 친구들을 사귀고 좋은 또래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 성적, 외모, 가정환경, 친구문제, 신앙적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 아이들이 공부, 물질, 외모 등 그 어떤 가치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자라나도록
- 특별히 최근에 신앙생활에 흥미를 잃거나 방황하는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했습니다.
2. 선생님들을 위한 기도
- 선생님들에게 사랑과 지혜를 더하셔서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할 능력 주시도록
- 아이들을 사랑하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지치지 않도록, 주님 닮은 사랑을 할 수 있도록
- 선생님들의 하나됨을 위해, 교사로 섬기는 것을 통해 기쁨과 즐거움을 주시도록
3. 부모님들을 위한 기도
- 믿음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그 어떤 가치보다 하나님을 소중히 생각하는 자녀로 양육하도록
- 맡겨주신 자녀들을 더 사랑하되 이해할 수 있는 능력과 마음을 주시도록
-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해주며, 삶을 통해 본이 되는 부모로 바로 설 수 있도록
4. 교회를 위한 기도
- 갈릴리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 담임목사님의 은퇴와 후임목사님 청빙이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가운데 이루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