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임식_'교인들의 바람'글_201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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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뜻깊은 자리에서 갈릴리교인들을 대표해 성도들이 바라는 목사님 모습에 대해 말씀드리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28년 전 작고 구석진 구로동에서 시작한 갈릴리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의 신도림, 그리고 가나,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에까지 구원의 빛을 확장한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국 교회에 귀감이 되는 새로운 또 한 페이지를 엽니다.

주님께서 갈릴리로 보내주신 최호득 목사님~~, 목사님과 함께 주님께는 영광이오, 저희에게는 행복이 되는 교회를 아름답게 일구어 나아갈 때에 기도와 섬김으로 힘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의 이 순서를 준비하면서 성도들에게 ‘최호득 목사님, 이런 목사님이 되어 주세요’라는 내용의 바람을 모았습니다. 그 내용을 간추려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초심을 잃지 마시고 삶 속에서 귀감이 되어달라는 것입니다. “올곧은 믿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 목사님이 되시길 바라며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시면서 편견없이 성도들을 대하는 목자가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생활과 삶으로 목회자의 본보기를 보여 주셨으면 합니다.”

둘째로, 삶속에서 우러난 은혜로운 말씀, 나아가 꾸중과 채찍으로 저희들을 이끌어 달라는 것입니다. “저희는 목사님의 자랑스러운 모습 뿐 아니라 하나님 앞에 인간적으로 부끄러운 모습까지도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그러기에 목사님의 설교 안에 목사님을 넣어 비추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말씀에 의해 저희들이 바른 길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며 게으름과 나태함이 있을 때는 따끔한 지적과 사랑의 매도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갈릴리 역사를 잊지 마시고, 갈릴리 정신과 전통을 이어 가 달라는 것입니다. “원로목사님이 세우신 기틀을 잘 유지하고 발전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원로목사님께 지혜를 구하고, 갈릴리공동체의 신앙과 정체성을 늘 기억하며 사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역이 변함없이 확장되어 나가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로, 교회 운영의 체계화와 소통 강화입니다. “자발적으로 협조하고, 헌신, 봉사할 수 있도록 여러 의견이 존중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갈릴리의 아름다운 전통이 이제는 교회 안의 내규로 자리를 잡아 행정적인 질서가 서기를 바랍니다.”

이상 '성도들의 바람'을 전해 드렸습니다.

이 모든 것을 집약한 한 성도님의 글을 전해드림으로 마무리를 대신합니다.

“주님과 동행하심을 교인들의 입으로 증거하는 목사님, 누가 뭐래도 하나님과 교인과 모두의 사랑을 받으시는 우리 갈릴리의 우리 목사님이 되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