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1시, 4층 세미나실에서 2013년 마지막 학부모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전경애집사님(박솔아), 이화숙집사님(박혜윤), 김영심집사님(이다정, 은정), 이명숙집사님(윤주원), 황은영집사님(구기훈, 민주), 박진숙집사님(안인정, 희태), 김재수집사님(김동권, 빛나), 신동완 선생님, 이미현 선생님, 조각연 선생님, 유서혜 선생님, 김은정 선생님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모여서 청소년부를 위해, 선생님들을 위해, 각 가정의 회복을 위해, 교회와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했고, 각각 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놓고 이름을 부르며 함께 기도했습니다.
특별히 수능을 마친 고3 친구들의 진로를 위해, 새롭게 선출된 청소년부 임원단을 위해, 내년 한해 청소년부를 이끌어 갈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한 해동안 청소년부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기도로 귀한 사역에 동참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기도 – 이미현 집사님
● 말씀 – 마태복음 24:32~51
● 기도제목 나눔과 기도
1. 청소년들을 위한 기도
- 청소년부 활동을 통해 귀한 믿음의 친구들을 사귀고 좋은 또래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 성적, 외모, 가정환경, 친구문제, 신앙적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 아이들이 공부, 물질, 외모 등 그 어떤 가치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자라나도록
- 새롭게 선출된 임원단과 찬양팀이 청소년부 안에서 맡은 일을 잘 감당하며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2013년 임원: 회장 윤주원, 부회장 최성주, 우영찬)
- 새롭게 부임하실 전도사님께 주님께서 지혜와 능력을 더하셔서 맡겨진 사명 잘 감당하시도록
- 아이들이 교역자 사임과 부임의 시기 동안 영적으로 방황하지 않도록
2. 선생님들을 위한 기도
- 선생님들에게 사랑과 지혜를 더하셔서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할 능력 주시도록
- 아이들을 사랑하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지치지 않도록, 주님 닮은 사랑을 할 수 있도록
- 선생님들의 하나됨을 위해, 교사로 섬기는 것을 통해 기쁨과 즐거움을 주시도록
- 한해 동안 수고한 선생님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기쁨이 있도록
- 내년에 섬길 교사들을 주님께서 보내주셔서 좋은 교사공동체가 되도록
3. 부모님과 교화를 위한 기도
- 믿음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그 어떤 가치보다 하나님을 소중히 생각하는 자녀로 양육하도록
- 맡겨주신 자녀들을 더 사랑하되 이해할 수 있는 능력과 마음을 주시도록
- 각 가정 안에 사랑을 더하여 주셔서 아이들이 사랑 안에서 잘 양육되도록
- 갈릴리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 담임목사님과 후임목사님이 합력하여 갈릴리교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4. 각자 자녀를 위한 기도
● 축복의 기도(다함께)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복을 주시고, 당신들을 지켜 주시며,
주님께서 당신들을 밝은 얼굴로 대하시고, 당신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님께서 당신들을 고이 보시어서, 당신들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이 당신들 뒤에 계셔서 못된 사람들의 흉계에서 당신들을 보존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당신들 아래에 계셔서 당신들이 떨어지면 받아주시고, 당신들을 덫에서 끄집어내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당신들 위에 계셔서 당신들에게 복 주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당신들에게 은혜로우신 하나님이 복 주시기 바랍니다.
● 함께 읽는 시
<시각장애인과 함께 한 저녁식사 시간 - 정호승>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 수 있다는데
불행히도 하루종일 비가 올 때가 있다고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간다고
어느 비오는 날 점자도서관 구내식당에서
시각 장애인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나는 왜 불쑥 그런 말을 하고 말았는지
제비가 둥지를 틀 때는
지난해 지었던 집에 둥지를 틀지 않고
반드시 그 옆에 새집을 지어 둥지를 튼다고
우리도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둥지를 틀 수 있다고
내가 왜 그런 말을 하면서
열심히 콩나물국을 떠먹고 있었는지
내 밥그릇에 앉았던 파리 한 마리가
밥알을 흘리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숟가락질을 하는
시각장애인의 밥그릇에 앉으려고 해서
내가 손으로 파리를 멀리 쫓았으면 쫓았지
왜 그런 말을 하며
질겅질겅 밥을 씹어먹고 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