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학부모 기도회가 있었습니다.(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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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1시, 4층 세미나실에서 학부모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전경애 집사님(박솔아), 김재수 집사님(동권, 빛나), 신동완 선생님, 안상영 선생님, 이미현 선생님 유서혜 선생님, 김은정 선생님, 조각연 선생님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모여서 청소년부를 위해, 선생님들을 위해, 각 가정의 회복을 위해, 교회와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했고, 각각 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놓고 이름을 부르며 함께 기도했습니다.

다음 기도회는 10월 20일(일) 오후 1시에 있습니다. 함께 모여서 기도해요~

● 말씀 – 사무엘상 16:7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 기도제목 나눔과 기도
1. 청소년들을 위한 기도
- 청소년부 활동을 통해 귀한 믿음의 친구들을 사귀고 좋은 또래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 성적, 외모, 가정환경, 친구문제, 신앙적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 아이들이 공부, 물질, 외모 등 그 어떤 가치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자라나도록
- 임원과 찬양팀 활동을 통해 주도적으로 청소년부 일을 이끌어나가며 교회공동체에 대한 애정이 자라나도록
- 수련회를 통해 받은 은혜를 잘 간직하고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아이들이 되도록
- 수능시험을 앞둔 고3 친구들에게 평안을 주시고, 성실히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2. 선생님들을 위한 기도
- 선생님들에게 사랑과 지혜를 더하셔서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할 능력 주시도록
- 아이들을 사랑하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지치지 않도록, 주님 닮은 사랑을 할 수 있도록
- 선생님들의 하나됨을 위해, 교사로 섬기는 것을 통해 기쁨과 즐거움을 주시도록

3. 부모님들을 위한 기도
- 믿음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그 어떤 가치보다 하나님을 소중히 생각하는 자녀로 양육하도록
- 맡겨주신 자녀들을 더 사랑하되 이해할 수 있는 능력과 마음을 주시도록
- 각 가정 안에 사랑을 더하여 주셔서 아이들이 사랑 안에서 잘 양육되도록

4. 교회를 위한 기도
- 갈릴리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 담임목사님과 후임목사님이 합력하여 갈릴리교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5. 각자 자녀를 위한 기도

● 축복의 기도(다함께)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복을 주시고, 당신들을 지켜 주시며,
주님께서 당신들을 밝은 얼굴로 대하시고, 당신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님께서 당신들을 고이 보시어서, 당신들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이 당신들 뒤에 계셔서 못된 사람들의 흉계에서 당신들을 보존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당신들 아래에 계셔서 당신들이 떨어지면 받아주시고, 당신들을 덫에서 끄집어내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당신들 위에 계셔서 당신들에게 복 주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당신들에게 은혜로우신 하나님이 복 주시기 바랍니다.


<뿌리가 나무에게 - 이현주>

네가 어린 싹으로 터서 땅 속 어둠을 뚫고
태양을 향해 마침내 위로 오를 때
나는 오직 아래로 아래로
눈 먼 손 뻗어 어둠헤치며 내려만 갔다.

네가 줄기로 솟아 봄날 푸른 잎을 낼 때
나는 여전히 아래로
더욱 아래로 막힌 어둠을 더듬었다.

네가 드디어 꽃을 피우고
춤추는 나비 벌과 삶을 희롱 할 떼에도
나는 거대한 바위와 맞서 몸 살을 하며
보이지 않는 눈으로 바늘 끝 같은 틈을 찾아야 했다.

어느 날 네가 사나운 비바람 맞으며
가지가 찢어지고 뒤틀려 신음할 때
나는 너를 위하여 오직 안타까운 마음일 뿐이었으나
나는 믿었다.

내가 이 어둠을 온몸으로 부둥켜안고 있는 한
너는 쓰러지지 않으리라고

모든 시련이 사라지고 가을이 되어
네가 탐스런 열매를 가지마다 맺을 때
나는 더 많은 물을 얻기위하여
다시 아래로 내려 가야만 했다.

잎 지고 열매 떨구고 네가 겨울의 휴식에 잠길 때에도
나는 흙에묻혀 가쁘게 숨을 쉬었다.
봄이오면 너는 다시 영광을 누리려니...

나는 잊어도 좋다.

어둠처럼 까맣게 잊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