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저도 처음 대표기도할때의 막막함을 기억하며, 또 제가 이렇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눈을 뜨고 기쁨으로 주님의 전에 나올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의 몸임에도 귀한 은혜를 허락하셔서 구원의 기쁨 속에서 날마다 살 수 있게 하시니 또한 감사드립니다.
훌륭한 시설에서 아름다운 지체들과 함께 공동체 신앙생활을 허락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귀한 믿음의 후대들과 함께 예배하면서 그들에게 선배들의 아름다운 신앙의 모습을 전하고 또 그것을 잘 계승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동체로 발전시켜갈 수 있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날마다 아무 일이 없음에 그러다 때때로 감당할 만큼의 시험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날마다 모이기에 힘쓰며 떡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넉넉함과 따뜻한 손을 허락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훌륭한 리더쉽들을 허락하셔서 이 땅에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어려운 이웃들과 조국의 아픔에 동참하고 불의한 일을 용감하게 나설 수 있는 용기와 사랑의 마음을 주시니 참 감사드립니다.
하나인 교회의 몸에 여러 다른 은사로 각양 각색의 귀한 사역들을 조화롭게 이루어가게 하셔서 건강한 육체를 가진 교회로 성장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주님… 주님께 예배드림이 얼마나 기쁨이 되는지요…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오니 기뻐 받아주시고 삶이 예배가 되고 예배가 삶이 되는 예배자의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 올 여름 유난히 더웠던 것은 날씨뿐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젊은 지체들의 기도와 찬양을 들으시는 주님. 주님이 허락 하신 교회의 귀한 미래들을 위한 일에 열심을 다하는 헌신된 교사들, 그리고 기도와 여러가지로 동역하는 교회공동체 식구들.. 덕분에 아이들은 종이에 물이 젖어들어 가듯이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을 경험하고, 주님과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수련회라는 하나의 행사로 모든 삶이 완전히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이 여름 결단한 친구들은 아주 작은 결단이라도 흔들림 없이 진행할 수 있는 마음 허락하시길 원합니다.
주님 이번 여름 청소년부 친구들은 업드림이라는 주제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방법을 알아갔습니다. 업드림이 주님의 주되심을 인정하는 것이며, 예배의 시작임을 알았습니다. 이제 이 친구들이 업드리길 원합니다. 기도하길 원합니다. 하나님과 기도하는 시간을 사모하길 원합니다. 하나님과 소통하길 원합니다. 마치 세상에 나와 처음 엄마를 부르듯이 하나님을 부르길 소원합니다. 기도하는 기쁨을 알기 원합니다. 그 전에 부모인 우리가 기도하길 원합니다. 그 삶을 보여주길 원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우리의 자녀들을 우리는 마치 우리의 소유인양 결정하고 이 길만이 최선이라고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혜보다는 세상의 지식이 더 중요하고 인생에서 필요한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자녀들에게는 정직한 자가 형통하다고 가르치면서 정작 우리는 그렇게 살지도, 그렇게 살려고도 하지 않았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모은 행실을 하나님과 가까이의 자녀들이 보고 있음을 늘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세상은 하나님보다 더 소중한 것이 많다고 유혹합니다. 세상의 많은 유혹 속에서 이겨낼 자신이 없을 때 주님을 찾고 찬양하면서, 이 전쟁은 나에게 속한 것이 아닌 하나님께 속함을 보여주는, 그래서 우리의 자녀들이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자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이 땅에 편만한 거짓과 불의한 일에 분노할 줄 알고, 불의한 이익에 포기할 수 있도록 하시며, 늘 약한 자의 편에 서 있는 자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물질의 소중함을 알고, 이 땅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우리의 어르신들에게 공경할 줄 아는 마음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복음을 귀히 여기고 복음을 우리만 가지려는 이기적인 기독교인이 아닌 사랑의 마음으로 복음이 필요한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우리의 입이 우둔하여 복음을 전하기 어렵다면 우리의 삶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질 수 있게 하시고, 우리의 모습에 그리스도가 투영될 수 있도록 우리를 거룩함으로 옷입혀 주옵소서.
과부의 두 렙돈을 귀히 여기신 주님. 물질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닌 물질의 주인이 주님이심을 늘 잊지 않도록 하여 주옵시고, 바라옵기는 모든 물질의 사용이 주님이 원하시는 사역에 두루 사용될 수 있도록 하시고, 나와 내 가족의 행복만 중요한 것이 아닌 공동체 더 나아가서 이 사회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허락하셔서 필요한 지출에 풍성히 사용되도록 하여 주옵소서.
교회 공동체가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많은 일들을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님 모든 일에 주인이 주님이심을 잊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뜻이 마치 주님의 뜻인 양 거짓으로 포장하지 않고 주님의 뜻을 좇아 따라가야 함을 늘 잊지 않도록 하여 주옵소서. 때로 그 일이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른다 하더라도 기꺼이 포기할 수 있는 용기 또한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이 땅 곳곳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수고하는 많은 주님의 일꾼들이 있습니다. 테러의 위협 심지어는 순교의 위협 속에서도 꿋꿋이 복음의 열정, 구령의 열정으로 헌신하는 많은 주님의 일꾼들의 수고와 땀방울을 기억하셔서 복음의 씨앗 한 알을 심는 그 자리에 주님의 열매들이 30배, 60배, 100배로 풍성한 결실이 맺히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