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대회 작별-그 표정들을 잊지 않을것입니다 (글쓴이: 훼드라 )
아니...
잊지 못 할것 같습니다
그런말이 있지요 ? 신문에서 행간을 읽는다는...
남한의 한 인터넷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인사는 이런말을 했습니다
" (미국에게) 핵을 양보하면 우린 죽는다. 모르느냐 ? 핵 양보하면 우린 죽는거다... "
그분은 다른 사안에 대한 질문에도 " 양날검 "이란 표현을 쓰쎴더군요
공개된 장소에서 마이크와 카메라를 들이밀고 하는 기자,리포터들의 질문앞에서 보여주는 북한동포들의 대답을. 액면 그대로 믿는다면 그건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유니버시아드대회가 결국 그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장군님 초상화가 비에 젖는다며 달려가는...어느 경찰관 말마따나 신랑이라도 죽은것처럼 슬피 울며...달려가던 응원단 모습에 다들 황당해하기도 했고...
하지만...어제 TV로 녹화 방영된 남북합동예술공연과 그리고 오늘 환송회 보도화면에 간간이 비친.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넋을 잃고 남한 가수.어린이들의 공연을 지켜보는 표정들. 그리고 간간이 훔치는 눈물을 보며. 갑자가 " 쿵~! "하고 가슴을 치는 그 무엇이 있었습니다
아마도...이산가족 상봉때 카메라 앞에서 황급히 고개를 돌리며 눈물을 닦던 북한 이산가족을 보았을때와 엇비슷한 느낌인듯 합니다
차마 공개된 자리에서는 말로 다 표현하지 못 하는 많은것이...
당신들의 그 호기심어린 눈빛...남몰래 훔치는 눈물속에 담겨있는듯 합니다.
그랬기에...오늘 돌아가는 북한 응원단들의 눈가에 고인 눈물들이 정말 아름다와 보였습니다.
정말 다시 만납시다...
태양조선이 아닌 자유대한으로 하나된 그 자리에서. 그땐 정말 지금 못 다한 이야기 다시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