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한여름 무성했던 나뭇잎이 이제는 낙엽이 되어 길위를 뒹굴고
낙엽위를 뒹구는 추운 바람이 우리로 하여금 겨울을 다시 느끼게 합니다.
회중 : 이 겨울...우리의 뒤에서 힘들어하는 우리의 가난한 이웃을 뒤돌아보게 하소서.
가족 :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렇다면 내양을 먹이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생각합니다.
회중 : 우리는 이웃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혹은 우리의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당신을 사랑하는 척했던 것은 아닌지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내어놓고도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나를 뒤돌아봅니다.
다같이 : 욕심과 자만으로 앞만 보며 달리는 우리,
이 겨울 멈추어서서 뒤를 돌아보게 하여 주옵소서